[이로운넷]언더스탠드에비뉴, 다시입다연구소와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험 공간 '21%랩' 운영
- 소셜혁신연구소
- 2월 4일
- 2분 분량
옷을 다시 입는 다양한 경험… 의류 교환부터 수선 워크숍까지
"ESG 팝업스토어의 새로운 모델 될 것"

‘21%랩’ 1월 행사 사진 /소셜혁신연구소 제공
이로운넷 = 이다빈 기자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안지훈, 한양여대 교수)이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와 협력하여 2월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험 공간 ‘21%랩(Lab)’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일 소셜혁신연구소에 따르면 ‘21%랩’은 옷장 속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라는 통계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의생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한 번 세상에 나온 옷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입고 책임지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패션 실천을 돕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상시 운영되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문화 거점 공간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의류 순환과 수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의류 소비 습관을 전환하고 ESG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소셜혁신연구소와 다시입다연구소는 이번 협업이 처음이 아니다. 두 기관은 지난 2023년 ‘21%파티’ 행사를 통해 총 1,0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옷을 다시 입는 다양한 경험… 의류 교환부터 수선 워크숍까지
‘21%랩’에서는 누구나 최대 5개의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의류교환’ 프로그램과 요일별로 각기 다른 ‘수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수선예술워크숍’이 마련된다. 워크숍에서는 바느질 수선, 치앙마이 바느질, 천연염색 등 다양한 수선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2월 6일에는 <지금 구매하세요: 쇼핑의 음모> 상영회와 포트락 파티가 열린다. 이를 통해 현대 소비문화의 문제점을 되짚고,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선을 예술로 승화한 ‘수선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가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예술적 감각이 가미된 지속가능한 패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21%랩’은 2월 4일부터 16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소셜혁신연구소 안지훈 이사장은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단발성 행사로 인해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해,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지속가능한 ESG 팝업스토어 운영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시입다연구소를 비롯해 지속가능성 관련 공간 운영에 관심 있는 다양한 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사회 기반 ESG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1%랩’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패션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패션 산업 내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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